요즘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 되게 나른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일도 하고 싶지 않고 그냥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뭘가.

 

의욕이 없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냥 출근하고서도 그냥 무언가 하고 싶다는 감정이 아니고 

그렇다고 퇴근하고서도 뭔가 할 의욕조차도 없고 

우울증? 그런 건 아닌 것 같은데 갑자기 빈 공터에 텅하니 던져진 느낌.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이 드는데 

막상 또 출근하면 하는 건 또 없음.

 

왜냐면 비수기니까 하는 것도 없는데 

그렇다고 또 일을 찾아서 뭔가 할 생각은 없고 

그냥 또 아무것도 하기 싫고 전화는 안울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든다.

 

일을 열심히 하다가 이런 게 오면 번아웃인가 싶은데 아닌 것 같고 

무슨 감정인가 종종 이런 시기가 오는데 나도 잘 모르겠다. 

이래서 종교를 찾는건가 싶은데 그런 것 같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Tango en Skai  (0) 2023.11.08
Pride  (0) 2023.11.07
과연 조 승상님은 무슨 의도로...?  (2) 2023.11.06
악질 중의 악질  (0) 2023.11.06
일기장  (0) 2023.11.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