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다보면 그런 생각을 한다.

 

유부녀를 탐내고 서주에서 대학살을 자행하신 

근본도 없는 환관의 후손, 조맹덕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말도 배배 꼬아서 무슨 의미심장한 말을 툭 던지면 

지들끼리 모여와서 "...라고 하셨는데, 과연 승상님의 의도는?" ㅇㅈㄹ 하고서는 

적당히 맞장구 쳐주는 것을 생각하면 참 피곤하겠다 싶다.

 

사실 별 거 아닌 걸 수도 있다.

 

조조는 정말 실수로 빈 도시락을 준 것인데 

순욱 혼자서 오바한 것일지도 모르지.

 

작중에서도 나오지 않는가. 

조맹덕놈이 혼잣말로 계륵 ㅇㅈㄹ 했는데 

냅다 "승상님의 뜻은...!" 이랬다가 죽었으니까.

 

에휴 참 ㅆ1발 별 거 다 의미부여하고 피곤하게 산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Pride  (0) 2023.11.07
의욕상실  (0) 2023.11.07
악질 중의 악질  (0) 2023.11.06
일기장  (0) 2023.11.06
예쁘게 눌러 쓴 글씨는  (1) 2023.11.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