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를 다보면 그런 생각을 한다.
유부녀를 탐내고 서주에서 대학살을 자행하신
근본도 없는 환관의 후손, 조맹덕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말도 배배 꼬아서 무슨 의미심장한 말을 툭 던지면
지들끼리 모여와서 "...라고 하셨는데, 과연 승상님의 의도는?" ㅇㅈㄹ 하고서는
적당히 맞장구 쳐주는 것을 생각하면 참 피곤하겠다 싶다.
사실 별 거 아닌 걸 수도 있다.
조조는 정말 실수로 빈 도시락을 준 것인데
순욱 혼자서 오바한 것일지도 모르지.
작중에서도 나오지 않는가.
조맹덕놈이 혼잣말로 계륵 ㅇㅈㄹ 했는데
냅다 "승상님의 뜻은...!" 이랬다가 죽었으니까.
에휴 참 ㅆ1발 별 거 다 의미부여하고 피곤하게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