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메이플스토리를 정말 좋아했었다.

 

어머니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다. 

사촌형이 '메이플스토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고.

 

진짜 유년기를 메이플스토리에 바쳤던 것 같다. 

돌이켜보면 그랬다.

 

 

세월이 흘러 그렇게까지 재밌나 싶었고 

중학교때 이후로 점점 멀어졌던 게 게임이였다.

 

공공연하게 나는 게임을 잘 안한다고 말했고 

사람들도 인정했다.

 

실제로 요즘 게임을 거의 안하긴 한다.

 

게임 말고 즐길 게 많으니까... 

사실 나가서 술마시는 게 제일 재밌다.

 

 

그러다가 유튜브를 통해 옛날 메이플 '아르테일' 을 알게 되었고 

조금 알아보다가 결국 이번주 주말에 시작했는데...

 

아 이거 정말 진짜 존나게 재밌다...

 

그냥 단순한 사냥인데도 이상하게 재밌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주말 내내 메이플스토리만 하다가 하루를 날려버렸다.

 

오늘도 휴가라서 아침부터 눈뜨자마자 킨 게 아르테일이였고 

열심히 사냥을 했다.

 

아... 이게 맞나 싶은데 나도 잘 모르겠다.

 

진짜 하다가 그런 생각을 했다. 

지금처럼 즐길 게 많은 나인데도 이렇게 게임 하나에 푹 빠져버리는데 

어린 시절엔 얼마나 더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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