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라서 집에서 놀고 있다가
윗집에 있는 친구가 지금 출근 안했냐길래.
어 그렇다. 당직해서 지금 숙직 휴무라고 하니까
아 그럼 나 한 번 니네 집 가서 앰프 써도 되냐고 하길래
ㅇㅇ 내려오셈 하고서 둘이서 기타를 쳤다.
친구랑 둘이서 기타를 친 건 또 처음이였다.
왜냐면 내가 기타를 치는 걸 보여준 적이 없기 때문.
둘이서 기타 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친구는 일렉을 쳤고 나는 통기타를 쳤다.
친구가 통기타를 치는 나보고 그런 말을 했다.
그 대학교 들어가면 과방, 동아리방에 있는
통기타 치는 선배 같은 느낌이라고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학생일 때 기타 쳤으면 그랬을 것 같다.
이건 그냥 연습ㅇ용으로 치는 거.
뭔가 난이도에 비해서 '있어 보이는 느낌'을 주기에 딱이다.
자랑했는데 반응도 좋았음.
호호호 기분이 좋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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