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가
정말 좋아하는 주사님한테 그런 말을 들었다.
업무적으로도 인정받고 센스가 좋으며
준수한 외모라서 여자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좋은 사람이다.
그 주사님께선 나한테 매번 주위에 마음에 드는 여자가 없냐고 그랬고
나는 당연히 없다고 했다.
나는 '사내 연애' 에 대해 부정적이였다.
적어도 우리 구에 있는 여자들은 이성으로 보지 않겠다는 입장이였다.
그랬는데 주위를 둘러보니 뭐... 다들 잘만 하고
결혼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내가 좋아한다는 주사님이 있는 술자리에서
다른 주사님들하고 대화를 하다가 그런 이야기를 했었다.
다른 주사님이 너는 말야 얼굴이 좋으니 어쩌구 하니까
아니 잘 몰라서 그러는데 나도 되게 노력한 거라고
다른 부서지만 본인도 호감 드러냈다가 까이기도 했다면서 말이다.
(말할때 이거까지 말해야하나 라는 표정이였다.)
하긴 생각해보면...
솔직히 듣고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직장 아니면 내가 이성하고 생길 접점이 없고
또 막상 같은 직렬 아니면 어차피 쌩판 남이 되는 문제인데... 그게 왜?
뭐... 마음가짐을 바꾼다고 해서
성과가 바로 나타나면 내 인생이 바뀌거나 그러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걸 인지라도 하면 뭐라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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