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그런 말을 자주 듣는다. 

나보고 섬세하다고.

 

"이래서 지수 주위에 여자가 많은건가?" 라고 

농담삼아 말하긴 했는데,

 

뭐 남자들끼리 있는 자리 말고도 

여자들한테서도 몇 번 듣긴 했었다.

 

저번에 동기가 머리를 묶고 다니길래, 

"뭐야. 요즘 거지존이라 그렇게 묶고 다니는거야?" 

하고 물어보니까 "이런 건 잘 아네" 하면서 

역시 의외로 섬세하다고 그런 말을 했었다.

 

 

근데 내가 생각 외로 그런 게 있긴 하다. 

이상한 건 기억 잘하는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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