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환경탓하는 사람이 싫다.
자기는 이래서 안됐고 저래서 안됐고 그에 비해 누구는 어쩌구 하는 애들.
하루이틀이지 듣다보면 '누가보면 세상이 억까하는 줄 알겠네' 하고
그런 생각을 하기 마련인데,
듣다보니 나는... 진짜 운이 좋은 케이스니까
애초에 '환경탓' 을 할 게 아니라 '와우 ㅆ1발 운이 좋구나!' 싶은 순간들이 많았다.
원래 하는 거에 비해서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적당히 현실하고 타협해서 인서울 하위권 수시로 뚫었고
(솔직히 정시로 갔으면 수도권에 있는 대학 갔다...)
공군도 본디 수능 성적이라서 쳐다도 못 보는 곳이였다가
운이 좋게도 16년도 부근부터 전형이 바뀌어서
좆병신 스펙으로도 무난하게 공군 합격 후 회계 특기로 일했다.
그러다 세무사를 공부하다 9급 공무원으로 바꿨는데
하필이면 운좋게 공무원 티오가 넉넉하게 난 것도 그렇고...
(이때 진짜 하늘이 도와주나 싶었음.)
공무원 시험도 풀다가 막혀서 과감히 찍은 것도 몇 개 맞았고
아무튼 천운이 딱 그때 끝나나 싶었는데...
취득세 창구에 앉아서도 하필 부동산 침체기라서 일을 적게 했고
재산세도 이제 슬슬 적당히 안정화되던 시기에 앉아서 무난히 납기 완료.
솔직히 이정도면 럭키맨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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