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회사에서 어떤 양반이랑 엮는다.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었는데 

되질 않아서 짜증나 죽겠다만 ㅇㅇ씨는 어때?

이러는 거 보면 열뻗쳐 죽겠다.

 

대충 대답하면 계속 엮고 

하다하다 짜증나서 화내면 강한 부정은 강한 긍정 ㅇㅈㄹ.

 

대학교에서나 그럴 줄 알았는데 

회사 오니까 더 그러더라.

 

정작 저 양반이란 사람도 그런 걸 알면서도 

자꾸 사무실 오는 거 생각하면 짜증나.

 

그런 소문 퍼지는 거 지도 알면서 

자꾸 왜 세무과 와서 그러는지 모르겠다.

 

아~ 세무과에는 자기가 아는 사람 없고 

잡음의 대상은 나만 그런 거니까?

 

길게 이야기 하면 둘이 무슨 사이야? 할 거 같아서 

빨리 쫓아내려고 축구, 삼국지 이야기 꺼냈더니만 

ㅇㅇ씨도 니 이야기 잘 받아주더만 하고 더 오해를 하고.

 

 

생각해보니 초등학교때도 비슷한 거 있었는데 

그때 생각도 나고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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